'아는형님' 정성호 "임재범, 과거 힘들 때 '주연아' 보고 희망가졌다더라"[★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입력 : 2022.09.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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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정성호가 임재범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정성호, 박슬기, 양승원 그리고 성우 김보민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희철은 정성호에게 평소 자주 성대모사하는 임재범과 따로 친분관계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정성호는 "처음에 아는형님에 계신 민철기 감독님이 임재범 성대모사 캐릭터를 만들었다."라며 "처음 민철기 감독께서 딱 한 번만 해보자고 해서 무사히 녹화를 마쳤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방송을 내보내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방송에 내보내기 위해 나보고 직접 임재범으로부터 허락을 맡으라고 했다"며 당황스러웠던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과 민경훈은 어이없는 표정을 보이며 "자기가 만들자고 해놓고"라고 답했다. 강호동 역시 "민철기 감독님은 우리 아는형님CP님인데 그건 PD가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닌가?"라고 말하며 같은 연기자로서 정성호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성호는 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래서 녹화한 방송을 안내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포털 사이트에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성호의 모습이 공개 된 것을 보았다"라며 "알고보니 민철기 감독이 임재범 형님이 영국으로 해외 출장을 간 사이에 그 틈을 타서 몰래 내보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방송국에 있던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라며 극도의 긴장 상태로 임재범의 전화를 받은 당시에 대해 얘기했다.

이에 정성호는 죄송한 마음에 다짜고짜 사과부터 했는데 임재범이 "성호 씨 내가 가장 많이 힘들 때가 있었어요. 나쁜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그걸 잡아준게 성호씨의 <주연아> 였어요"라며 과거 한석규 성대모사로 인기를 끌었던 당시 정성호의 대표작 <주연아>에 대해 언급했던 것을 말했다. 그리고 "그거 보면서 웃고 다시 희망을 가졌어요. 마음껏 해요."라며 정성호의 임재범 성대모사를 공식적으로 임재범이 직접 허락해줬던 사연에 대해 이야기해 모두를 감동케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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