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이가 보인다"..'미혹', 안면마비까지 온 박효주의 공포 연기 [종합]

코엑스 메가박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9.26 19:00 / 조회 :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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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선우, 박효주, 김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박효주가 열혈 연기로 극강의 공포를 전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박효주, 김민재, 차선우, 김진영 감독이 참석했다.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물. 셋째 아이의 비극적인 죽음 후, '현우(박효주 분)'와 '석호(김민재 분)' 부부는 새로운 아이를 입양한다. 새로 입양 온 '이삭'의 눈에 죽은 아이 한별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 가족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긴다.

'미혹'은 미스터리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의 저자인 김진영 감독이 연출한 첫 장편 상업영화. 김진영 감독은 "예전에 어떤 곳에서 '나쁜 기억과 상처를 이용하는 마귀'가 있다는 말을 들었던게 저의 기억에 남았다. 마귀라는 말보다, 나쁜 기억과 상처를 이용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그래서 기억에 휘둘리는 인물을 그려보면 어떨까 해서 이 작품을 기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영 감독은 공포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한 이유에 대해 "제가 호러나, 공포 스릴러를 좋아한다. 호러는 슬프고 불안한 정서를 잘 드러내는 장르라고 생각하고, 사회적인 정서를 다룰때도 다른 장르와 다르게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앞으로도 호러를 하고 싶어서, 이 장르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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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선우, 김진영 감독, 배우 박효주, 김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효주는 "시나리오로 작품을 읽었는데, 사람이 미쳐 가면서 공포심을 갖게 되는 스토리가 강렬하게 끌림으로 다가왔다. 결국 사람이 제일 무섭구나 하게 되더라"라며 "사실 처음부터 이걸 딱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섭고 두려웠다. 이거승ㄹ 내가 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보고 덮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잔상이 남아서 그 묘한 마음에 끌였다. 그래서 이 시나리오를 쓴 감독님이 궁금해서 만났는데, 강렬한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너무 맑았다.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이 작업을 같이 하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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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효주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 박효주는 "제가 겁이 많아서 공포장르는 선호하지 않는데, 연기를 해야 하니 최선을 다해서 했다"라며 "절정의 장면에서 표정 연기를 할 때 저도 모르게 호흡을 과하게 했는지 머리가 핑 하더라. 그때 입 쪽이 안면마비가 와서 두시간 정도 촬영을 못했다. 제 얼굴이 마비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박효주는 함께 한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김민재 배우님과 처음 같이 작업하는데 제가 정말 많이 놀라고 감사하기도 했다. 매 순간 순간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진짜 오랜만에 많이 긴장도 했다. 그 긴장이 설렜다"라며 "제가 맡은 캐릭터는 상대배우들의 힘으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효주는 "차선우씨도 이번에 처음 봤는데, 매력적이었다. 눈빛이 되게 묘하다"라며 "이분과 연기할 때 서로 눈을 정말 많이 봤다. 제가 '눈이 정말 희안하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눈을 가졌다. 선우씨의 눈빛에 제가 순간순간 몰입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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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선우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차선우는 "선배님들이 하신다는 말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하고 싶었다. 내용 자체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뻔한 공포가 아니라 소재가 독특했고, 제가 맡은 영준 캐릭터도 사연도 있고, 굉장히 매력있게 다가와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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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민재는 "저는 공포물이라는 장르에 호기심이 있는 편이다. 연기하며 박효주 배우와 차선우 배우의 연기에 정말 놀랐다. 우리가 안고 살아가는 트라오마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공포가 나오는것이 놀라웠다. 되게 작은 영화인데, 이런 퀄리티의 영화가 나온 것을 보며 창작의 힘을 느꼈다. 작지만 소중하고 힘있는 이야기다"라며 "저는 목사 역할을 연기하다보니 직업을 표현하는데 부담이 있었다.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고,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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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효주, 김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미혹'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들은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에 대해 "영화 속에 나온 인물들의 감정이나 심리변화에 중점적으로 이입해서 보면 좋을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미혹'이 10월 극장가에 호러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미혹'은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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