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메타버스 예능 '아바드림' "故송해·신해철·프린스도 아바타로 등장한다면?"[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9.27 12:08 / 조회 :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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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명 CIPO, 최용호 CHO, 이용진, 유세윤, 김현철, 이진호, 이지훈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아바드림'이 신개념 메타버스 추리 예능으로 10월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TV조선 새 예능 '아바드림'은 27일 오전 11시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3층 더그레이트홀 대연회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현철 이용진 유세윤 이진호가 참석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 드리머들이 상상만 했던 '또 다른 나'를 버추얼 아바타로 구현해 출연하며 드림캐처는 무대를 보고 이들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드리머로는 이지훈 등 24명의 연예인이 출연, 가상현실 속 '또 다른 나'와 색다른 무대를 진행한다. 드림캐처로는 양세형 유인나 이진호 김현철 마미손 김태우 박선주 공서영 나나 유희승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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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이날 최용호 대표는 "세계관이 연결돼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버추얼로 연결한 메타버스 버라이어티"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홍동명 대표도 "'아바드림'에 출연해주시는 드리머의 꿈과 희망을 담은 부분에 더 포인트를 맞춰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용호 대표는 아바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경쟁 서바이벌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닌 모두를 위한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었다.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왜 만들고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동명 대표도 "'아바드림'은 2022년 현재에 맞춘 완성형 프로그램이 아니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아직 시청자들에게 메타버스 아바타 프로그램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 수 있다"라며 "2027년이 되면 메타버스 기술력이 고도화 될수 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도전하고 시도함으로써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에서 여러 미래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호 대표는 또한 트리뷰트 무대에 대해서도 "아바타 싱크로율을 99%로 만들면 좋아할까? 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우리가 주고픈 메시지 때문에 90%~95% 정도 싱크로율로 아바타를 만들어봤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유가족과 상의를 하고 진행한다. 고 김성재 유가족분들도 천천히 프로그램을 통해 다가가겠다는 입장이셨다"라고 덧붙였다.

홍동명 대표는 "제작을 하면서 6가지 기술을 융합해서 실시간 라이브로 불려와야 하는데 이 제작 경험이 없었다. 제작진과 기술자들이 이를 맞춰가며 예상하지 못한 문제도 해결하는 게 어려웠다"라며 "목소리 복원도 어려웠다. 자료가 남아있는 분들은 AI 기술로 복원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의 경우 자료 수집이 어려웠고 그 자료도 클린하지 않아서 시도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또 다른 감동의 색깔이 있다는 걸 '아바드림'으로 느꼈다"라며 "그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될까 우려도 살짝 있었는데 편집된 영상을 보며 잘 전달될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아바드림'에는 감동적인 요소가 있다. 자신의 이루고 싶은 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극찬하고 "역시 인간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부캐 전성시대' 때 보다 기술력이 배가된 기분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다"라며 "이전보다 더 멋진 무대가 완성됐다. 직접 무대에 선 입장에서 소통과 교감이 중요했다. 아바들도 감정을 갖고 무대에 서기 때문에 본캐와 아바의 교감의 모습들도 눈여겨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진은 "듀스 형님들을 존경하고 사랑했는데 김성재 형제가 아바타로 등장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고 송해 선배님께서 '아바드림'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라고 답했고 유세윤은 "2명의 본캐와 아바가 함께 무대를 만든다. 4인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무대가 실사가 아닌 그래픽을 보고도 감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고 신해철 형님도 감동으로 만나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고 해외 뮤지션들도 만약 성사가 된다면 프린스, 프레디 머큐리, 비틀즈 등 대단했던 레전드도 만나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현철은 "예능에서 무언가를 맞추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는데 '아바드림'은 그 누군가의 꿈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라며 "무대 자체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메타버스가 발전할 지 알수 없기에 그 과정의 초기를 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바드림'은 오는 10월 3일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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