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어때요?" 이수혁·오연서 목소리로 듣는 '휴남동 서점'[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10.06 11:44 / 조회 :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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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혁, 오연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된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6일(오늘)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2022.10.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오연서, 이수혁, 가수 이소정의 목소리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듣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밀리의 서재·지니뮤직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유진영 감독과 배우 이수혁, 오연서, 가수 이소정, 지니뮤직 김정욱 NewBiz본부장, 밀리의 서재 김태형 콘텐츠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밀리의 서재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전자책이 먼저 출간됐으며, 종이책으로 나온 뒤 1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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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이수혁, 오연서, 유진영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된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6일(오늘)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2022.10.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연서는 책방 주인 이영주 역, 이수혁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스타 작가 현승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날 유 감독은 "황보름 작가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라며 "저마다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에 모여 그것을 치유하고 보듬는 이야기다. 올 가을 따뜻한 드라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청각이 중요한 드라마이다 보니 BGM, 효과음, 발음 등을 세밀하게 작업했다. 타이밍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최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듣는 분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작업에 임했다"고 접근 방식을 언급했다.

오연서는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큰 힐링이 됐다. 굉장히 따뜻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잘 녹아 있는 드라마다. 영주는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삶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인물이다. 재미있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목소리로만 모든 걸 표현하는 게 어렵더라. 아무래도 화자이다 보니 대사가 많았다. 책과 대본은 좀 다르기 때문에 감독님과 여러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헤쳐나갔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기존 연기 방식과 달랐던 점이었다. 그럼에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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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혁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된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6일(오늘)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2022.10.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수혁은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인사드리는 게 설렌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했으니 많이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또 "'이게 잘 전달될까'라는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님과 베테랑 오연서가 잘 잡아줘서 수월한 작업이었다. 영상이 아닌 소리로만 들려드리니까 듣는 분들에 따라 좋은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니뮤직은 AI 음악창작 기술을 적용해 OST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니뮤직이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 기반으로 2007년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편곡한 것. 이번 OST는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겸 JTBC '싱어게인' 톱4에 오른 이소정이 맡았다.

이소정은 "오디오 드라마 OST는 처음"이라며 "많은 분들이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OST 작업은 이소정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는 "부모님과 통화를 하며 과거 라디오 드라마를 떠올렸다. 어머니께서 '라디오에서 드라마 나오는 게 더 재미있었다'고 하셨는데, 원작이 워낙 훌륭하니 가을날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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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된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6일(오늘)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2022.10.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오디오 드라마를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는 무엇일까. 오연서는 "사실 저는 제 대사보다 승우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수혁의) 목소리가 정말 좋아서 더욱 집중해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잠을 잘 때나 작업할 때, 운전할 때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이수혁 목소리가 워낙 좋으니 ASMR처럼 들으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수혁은 "팬들의 반응을 많이 참고하는 편인데 오디오 작업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걸 알고 있었다. 마침 오디오 드라마 제안이 들어와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물론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에는 주연배우를 포함해 총 1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며, 이 중 8명의 배역은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가수 윤도현이 카메오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휴남동 서점 손님 역으로 등장하는 7명의 목소리도 AI 보이스가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연기한다.

AI와 연기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을 터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주요 배역 외에는 서로 도움을 주며 녹음을 진행했다. AI가 한 건 아직 들어보지 않은 상태라 큰 기대를 갖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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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이수혁, 오연서, 유진영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된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6일(오늘)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2022.10.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의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인 만큼 드라마 제작에 대한 새로운 가치 창출도 언급됐다. 김정욱 NewBiz본부장은 "이번 오디오 드라마는 여타 오디오 드라마와 다르다. 우리는 스토리를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작업,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접목시켰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설렙의 목소리를 카메오로 출연시킬 수 있고 다채로운 목소리를 넣을 수 있어 드라마 제작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앤 마리와 북 토크도 진행한다. 밀리의 서재 김태형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앤 마리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인데 (앤 마리도)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독자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한 회당 10분 가량씩 총 15편으로 구성되며, 이날 정오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 앱을 통해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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