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아닌, 천연조미료 막장" '마녀의 게임' 장서희 모성애 복수극..15% 노린다[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0.06 14:53 / 조회 : 49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마녀의 게임'이 '장서희'란 강력한 시청률 보증수표를 갖고 시청률 15%에 도전한다. MSG가 아닌, 천연 조미료로 건강한 자극을 선사하는 '좋은 의미의 막장'을 보여주겠단 포부다.

6일 오후 MBC 120부작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 연출 이형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형선 감독,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 '시청률 보증수표' 장서희가 6년 만에 MBC 일일극으로 컴백, 최고 시청률 47.9%의 레전드 드라마 '인어 아가씨'의 아성을 뛰어넘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예고한다.

극중 장서희는 천하그룹 비서로 시작해 승승장구 성공 가도를 걷게 되는 설유경으로 분했다. 유경은 4세 딸을 화재로 잃었다고 생각했으나 딸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딸을 향한 깊은 모성애와 음모 배후를 향한 복수극을 펼친다. 김규선은 어릴 때 보육원에 버려졌지만 언제나 밝고 씩씩한 정혜수 역을 연기한다. 혜수는 오랜 연인이었던 지호(오창석 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한별이를 위해서라면 지옥 불에도 뛰어들 수 있을 만큼 강한 모성애를 가졌는데, 지호에게 사랑의 배신을 당한다.

오창석은 혜수의 뒷바라지 결실로 사시에 합격하고 딸 한별이까지 생겼지만, 지검장의 딸이자 혜수의 어릴 적 친구인 세영(한지완 분)의 유혹에 무참히 무너지는 강지호 역을 맡았다. 한지완은 혜수의 보육원 시절 친구이자 유경에게 입양된 딸인 '악녀 포스' 주세영 역을 선보인다.

image
/사진=MBC


이형선 감독은 "서로가 모녀인 줄 모르고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복수극"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마녀의 게임'이 '막장'이 아니냐 우려하는 질문에 그는 "우리가 '막장'이라고 하는 게 소위 말이 안 되는 것, 엉성한 것을 말할 때인데, 나는 이야기에 개연성, 인과성, 핍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버무려서 좋은 의미의 막장, 즉 인간 감정의 가장 깊은 곳까지 가는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묻자 이 감독은 "하늘이 도와서 천운으로 캐스팅을 했다. 하고 싶었던 배우님들이다. 각 역할에 최적의 캐스팅을 했다"고 답했다.

image
배우 장서희 /사진=MBC
image
배우 김규선 /사진=MBC
image
배우 오창석 /사진=MBC


장서희는 "이전에도 복수극을 했지만, 이번엔 모성애를 토대로 하는 복수극이 될 것 같다. 설유경 역할이 매력있고 입체적이어서 나도 즐기면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인사했다.

김규선은 "혜수는 사막에 떨어져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독립심 있고 긍정적인 인물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억척스럽게 사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오창석은 자신이 맡은 강지호 역에 대해 "거대한 악이 반효정 선생님인 줄 알았는데 강지호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기존에 맡은 역할과 다른 캐릭터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장서희는 '마녀의 게임' 출연 이유로 "감독님 때문에 출연했다. 감독님과 같은 기수이고 예전에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다"라며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신 것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규선도 "감독님이 작품을 어떻게든 성공시키겠단 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감독님 때문에 출연했다"고 했다.

오창석은 "저는 장서희 누나가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 기본 15%는 가져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나도 여기에 발을 살짝 걸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나도 창석이가 한다고 해서 더 힘이 났다"고 웃으며 "규선이, 지한이도 마찬가지인데 드라마가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다 같이 하는 건데 내가 동생 덕을 보지않을까 싶다"고 화답했다.

image
/사진=MBC
image
/사진=MBC


장서희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기존에 복수극이 많았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를 하고 싶다. 배우가 나이에 맞게 연기를 하듯이, 이번엔 모성애에 중점을 두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고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게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김규선은 '마녀의 게임'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시청자 분들께서 저희 드라마를 보시고 매일 다음 회를 보고싶게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창석은 '마녀의 게임'에서 사랑의 배신자를 보여주며 욕받이를 예고한다. 그는 "미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2013년에 '오로라 공주'를 하고 그 다음에 '왔다! 장보리'를 했다. 그때 미움을 많이 받았는데 시청률이 잘 나왔다. 이후로 캐릭터가 미움을 받으면 시청률이 잘 나올 거란 저만의 법칙을 갖고 있다. 이전엔 상황이 미웠다면 이번엔 내 캐릭터가 미운 놈이다. 강력한 미운 캐릭터를 갖고 있어서 이번에 시청률을 기대한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반효정 선생님을 넘어서는 거대 악의 화신으로 최고봉에 선 인물을 보여주는 역할을 오창석이 연기한다"며 "오창석 배우가 선한 역도, 악한 역도 할 수 있었는데 본인이 맛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오창석은 장서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이 분과 연기하는 게 재밌다고 느꼈다. 이 사람이 나오면 흥미롭고 뭘 할지 궁금하다는 걸 서희 누나랑 할 때 느꼈다. 확실히 드라마를 이끌어보고 성공해본 사람이 갖고 있는 힘이 느껴졌다. 나도 집중도가 올라갔다"고 극찬했다. 장서희는 "오창석 배우와 눈빛을 교감하며 연기하는데 대립하는 신을 찍으면서 '오 이거 한 번 붙어볼 만한데'란 생각을 했다. 규선이는 나와 벤치에서 얘기하는 신을 찍을 때 느낌이 왔다. 이 친구와 엄마와 딸의 연기를 잘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두 배우를 칭찬했다. 김규선은 장서희와 모녀 연기를 한 것에 "너무 긴장되고 떨렸는데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호흡은 물론 너무 좋은 연기가 나올 것 같다. 성덕이었다"며 웃었다. 그는 오창석과의 연기에 대해선 "지호가 강렬한 말을 많이 쏟아냈다. 그때마다 혜수로서 상처를 받아서 조금만 덜 솔직해도 될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image
/사진=MBC
image
/사진=MBC


오창석은 '인생캐'를 보여줄 자신있냐는 질문에 "지호가 가장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지호는 혜수와 10년간 만나고 딸까지 낳고서 혜수를 버린다. 저걸 얻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걸 얻어야하는 사람이다. 지호는 목표가 생기면 될 때까지 하는 놈이다.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좋게 비춰질 것이다. 나는 지호에 대해 솔직한 놈이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에게 요즘 유행인 '깻잎 논쟁'(내 친구나 연인이 서로 붙어있는 깻잎을 손수 떼어주는 것), '패딩 논쟁'(내 친구나 연인이 서로 패딩 점퍼의 지퍼를 올려주는 것)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오창석은 "깻잎은 괜찮지만 패딩은 안 괜찮다. 새우는 더 애매하다. 저것까지 굳이?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규선은 "깻잎은 잡아주는 것까진 괜찮은데 밥 위에 올려주면 안 된다"면서 "패딩은 난리난다. 절대 안 된다"며 웃었다. 장서희는 "이걸 왜 고민하지? 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패딩은 싫다. 기분 나쁘다. 깻잎은 버릇이 든 사람은 해줄 수 있다"고 과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마녀의 게임' 관전 포인트로 "영상도 좋고 연출도 탁월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그동안 봐온 일일극와 차원이 다른 일일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김규선은 "막힘 없는 사이다 같은 전개"라고, 오창석은 "일일극에서 보기 드문 카메라 촬영을 하고 있다. 한 세트에 카메라 5대를 돌린다. MBC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자랑했다.

이 감독은 "일일극의 업그레이드를 만들려고 했다. 내용은 스피디하게 가고, 영상과 음악은 세련되게 해서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겠다"며 "MSG 같은 화학적인 맛이 아니라 천연 조미료로 건강한 자극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녀의 게임'은 11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