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러 혼자 다했다' PHI, '단 1안타 빈공' SD 2-0 격파 '김하성 침묵' [NLCS1]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0.19 11:51 / 조회 :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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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오른쪽)가 6회 솔로포를 친 뒤 리스 호스킨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잭 휠러(필라델피아)의 명품 투수전. 1차전 승자는 필라델피아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필라델피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두 팀은 오는 20일 오전 5시 35분 펫코파크에서 2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시 벨(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1루수)-김하성(유격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샌디에이고 선발은 다르빗슈,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는 잭 휠러였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4회 필라델피아가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브라이스 하퍼가 2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5회 1사 후 마이어스가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첫 안타였다. 이어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찬스를 못 살리자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이어진 6회초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카일 슈와버가 다르빗슈의 초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점수는 2-0이 됐다.

김하성은 여전히 팀이 0-2로 뒤진 8회말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쳤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잭 휠러는 7이닝(총 83구)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반면 다르빗슈는 8이닝(총 108구)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역시 호투를 펼쳤으나 솔로포 2방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호세 알바라도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어 1사 후 프로파가 볼넷을 골라낸 뒤 소토의 3루 땅볼 때 알렉 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1,2루가 됐다. 그러나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 벨이 헛스윙 삼진에 각각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이날 단 1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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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잭 휠러가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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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이 열린 펫코 파크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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