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3Q 영업익 전년비 3.4% 감소한 1조5518억원…"비교적 선방"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2.10.24 15:09 / 조회 :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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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7~9월) 실적으로 매출액 37조7054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2만5008대 ▲매출액 37조7054억원(자동차 29조 5536억원, 금융 및 기타 8조1518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 ▲경상이익 2조420억원 ▲당기순이익 1조4115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올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현대차는 2022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500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054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증가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1338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80.5%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 반영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신차 마케팅비 증가 같은 영향들로 대폭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15.4%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조5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1%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420억원, 1조41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290만4049대, 매출액 104조 39억원, 영업이익 6조460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개선되며 생산량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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