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2.10.31 13:40 / 조회 :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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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오른쪽 두번째) 기아 사장이 24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왼쪽 세번째) 대통령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송호성 기아 사장은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이끌고 있는 송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 외교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 외교부차관 등과 한 간담회에서 부산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6일에는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 외교부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기아가 2012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현지 활용 방안도 협의했다.

송 사장은 GLP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관련 인재 육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와 관련 현지 대학 자동차 학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보재 지원 등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예방하는 등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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