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14년간 안중근..책임감 막중→14kg 감량"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1.21 11:23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정성화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영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개봉예정. 2022.11.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성화가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그리고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뮤지컬을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영화화했다. 정성화와 김고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정성화는 2009년 뮤지컬 '영웅' 초연부터 시작해 14년 간 안중근을 연기했다.

정성화는 '영웅'의 영화화 소식을 듣고 어땠느냐는 질문에 "처음에 감독님께서 '영웅' 공연을 보고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을 때는 제가 안중근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영화배우 중 노래 잘하는 분이 안중근을 하시겠지 생각하고 저는 옆에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다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감독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제가 안중근 역할을 해야겠다고 하시더라"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정성화는 "그 당시 제 몸무게가 86kg에 육박하는 거구였다. 감독님이 살을 빼야 한다고 하셔서 어느 정도 빼야된다고 하니 '관객이 너를 볼 때 안중근 의사라고 볼 정도로 빼야 한다'라고 하셨다"라며 "그 당시 '영웅' 공연을 하면서 체중감량을 시작했다. 그래서 약 14키로 감량하며 이 작품을 준비했다.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을 맡는다는 책임감이 막중했다.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웅'은 12월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