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크엔터 대표 한남 더힐 매입은 이승기와 무관[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1.26 17:26 / 조회 : 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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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매입한 한남더힐은 이승기와 무관했다.

2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한남더힐 매입과 이승기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뉴스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권진영 대표는 2009년 한남더힐 입주 청약에 당첨됐다. 이후 2011년 임대청약 거주로 입주했다. 2016년 분양전환 때 2015년에 건물을 매각했던 금액으로 한남더힐을 매입했다"라면서 "건물 매각 금액으로 아파트 매입 대금을 지불했다. 이승기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권진영 대표는 2004년 5월 강남구 청담동 한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2015년 매각했다. 특히 건물 매입 시점은 이승기 데뷔 1집 앨범 발매(2004년 6월)시기보다 앞선다. 권 대표는 이 건물 매각 금액을 2016년 한남더힐 매입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권 대표의 개인 자산이다. 이승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날 텐아시아는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의 한남더힐 매입에 대해 보도했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후크엔터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47억 2599만원을 이승기에게 빌렸다. 또 이승기는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후크엔터는 감사보고서에 이승기가 빌려준 47억 2500만 원을 '단기차입금' 항목으로 넣었다. 이후 후크엔터가 초록뱀미디어에 인수되면서, 2021년 이승기가 돈을 돌려받았다고 했다. 더불어 권진영 대표가 2016년 5월, 서울 한남동의 한남더힐 74평형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34억 원에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크엔터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수익료 문제로 갈등 중이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에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데뷔 이후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이승기의 법률 대리인(법무법인(유한) 태평양·법무법인 최선)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가 후크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승기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이승기씨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라며 " 이승기씨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활동하여 왔고,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하여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습니다. 그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또 "이에 이승기씨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하였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하였습니다"라며 " 이 과정에서 이승기씨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듣기도 하였는데,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 또한 이승기씨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씨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하여 이승기씨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했다.

이어 25일 후크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와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후크엔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라면서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고 설명했다.

후크엔터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힙니다"라면서 "저희는 현재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입니다"고 덧붙였다.

후크엔터는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언급된 소속 가수 이선희와 관련해서는 "이선희씨의 경우,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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