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명 살린 '인간방패 경찰관'..배성재 "진정한 영웅" [쇼킹 받는 차트]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1.29 10:02 / 조회 :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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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킹 받는 차트' 방송 화면
'쇼킹받는 차트' 스토리텔러 배성재와 이승국이 수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인간방패' 역할을 한 경찰관에 대한 사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지켜보고 있다'라는 주제의 차트가 공개됐다.

이날 5위에 랭크된 '원더우먼 인 블랙박스'는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보기 드문 훈훈한 사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사건 소개에 앞서 한 건의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주행 중인 블랙박스 차량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는 상대 차량. 영상을 본 출연진은 도로와 표지판을 봤을 때 블랙박스 차량이 역주행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들의 예상과 달리 이 교통사고의 과실은 올바르게 주행한 상대 차량이었다.

배성재가 "한문철 변호사님도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전한 이 영상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블랙박스 차량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순찰차였고, 상대 차량의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던 것.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선샤인 스카이웨이 브리지에서는 마라톤 행사가 진행됐다. 약 7000명의 사람들이 마라톤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그때 통제 명령을 무시한 차 한 대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 통제선을 지키는 마지막 순찰차에 타고 있던 베테랑 경찰 토니 셕은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을 지켜내기 위해 정면충돌을 택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 속 결의에 찬 토니의 표정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죽음의 공포보다 앞섰던 토니의 책임감에 이승국은 "죽음을 향해 달려간 건데 자기도 인간으로서 얼마나 무서웠겠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배성재는 "토니가 7000명의 인간 방패가 된 것"이라며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토니의 공을 높이 산 플로리다주가 감사패를 수여하고 이날을 '토니 셕의 날'로 지정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며 따스한 온기를 선사했다.

2위에 랭크된 '목소리 유괴범'은 2017년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인디애나주 10대 소녀들의 사망사건을 다뤘다. 사건의 주인공은 애비 윌리엄스와 리비 저먼. 함께 하이킹에 나섰던 두 소녀는 이튿날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소녀들의 핸드폰에서 결정적 단서들을 발견했다. 먼저 사망 직전 애비와 리비가 촬영한 영상 속에 소녀들을 향해 말을 건네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하지만 사건 초기 용의자로 뽑혔던 인물들과는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아 수사는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이후 경찰은 애비와 리비의 SNS 계정 추적을 통해 실종 당일 만남을 약속한 남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정적 단서를 포착한 경찰은 즉시 계정주인 안토니의 집으로 향했지만 그를 만날 수는 없었다. 안토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로 구속된 케건이라는 남성이 아이들을 유인하기 위해 옴므파탈 비주얼의 남성 사진을 도용해 계정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케건은 당일 소녀들을 만나기로 한 것은 사실이나 연락이 끊겨 만나지 못했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애비와 리비의 핸드폰이 지닌 단서에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사건은 답답함을 느끼게 했다. 사건을 전한 이승국은 "영원한 미제 사건은 없다. 당신은 잡히게 되어 있다"며 살해범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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