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문상민 "극 중 세자빈이 이상형, 적극적 여성에 설레" [인터뷰③]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2.05 08:00 / 조회 :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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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배우 문상민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②에 이어서

문상민은 이상형도 고백했다. '슈룹'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세자빈 청하(오예주 분)가 문상민의 이상형 자체라고.

극 중 세자빈은 성남대군에게 자신의 마음을 망설임 없이 표현하고 고백한다. 문상민은 "청하 같은 사람이 내 이상형이고 그런 여자에게 많이 약하다. 적극적이고 여성에게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을 때 설레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무뚝뚝한 성남대군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대군처럼 겉으로 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대군도 청하와 있을 때 뚝딱거린다. 그런 풋풋한 분위기가 작품에 잘 녹아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성남대군과 닮은 또 다른 점이 있다. 문상민은 "성남대군처럼 뭔가에 도전할 때 주저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고 일단 하고 본다. 만약 일이 잘 안 풀려도 이를 보완하거나 오차를 줄여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슈룹'에서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본격 로코(로맨틱코미디)에도 도전해 보고 싶은 그다. 그는 "내가 내년에 24살이 된다. 24살의 매력이 잘 담긴 연하남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 이성 취향도 연하보다는 연상이라고. 그는 "연상이 이상형이다. 나이 차이는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좋으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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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배우 문상민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성남대군'이 아닌 '문상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문상민은 학창시절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패션모델과에 다녔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19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연기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의 일이라고. 그는 "모델과 수업 중에 주 1회로 하는 연기 수업이 있었다. 그런데 그 수업 준비하면서 친구들이랑 연기하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그때부터 연기 학원 다니기 시작하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연기를 배우면서 학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대학교를 가고 싶어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당시 열의를 회상하는 듯 주먹을 꽉 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고등학교 때 2~3등을 놓치지 않았다. 수업 시간에 앞자리에 앉았고, 1등을 하는 친구랑 친하게 지냈다. 1등한테 많이 물어봤다"는 공부 비결도 털어놨다.

문상민은 누구보다 연기에 진심이고 열정 가득한 배우다. 이러한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제가 20살에 연기를 시작했는데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끝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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