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결별..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모른다더니[★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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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참석 차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06.20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6년 사귀고 프러포즈까지 했는데 '결혼'이란 문턱 앞에서 헤어지고 말았다. 장수 커플 가수 현아, 던의 얘기다.

"이 둘은 진짜 결혼까지 갈 줄 알았는데"라고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지난 11월 30일 현아가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던과의 결별을 알리자 나온 반응이다.


그의 글에서 주어는 빠져있었지만, 이 내용은 누가 봐도 공개 열애 중이던 던과의 이별을 언급하는 것이었다. 현아는 그의 방식답게 열애도 결별도 쿨하게 알렸다. 던 역시 해당 피드에 '좋아요'를 누르는 쿨함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피드는 과거에 "헤어져도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듯 고스란히 남아있다.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 아이돌 이미지에 구속되지 않고 스스로 2년째 열애중이라고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던은 기존 소속사 펜타곤까지 탈퇴하며 현아와 함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피네이션으로 이적, 함께 앨범 발표와 행사, 인플루언서 등의 활동을 하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함께 있는 SNS 사진, 서로의 몸에 새긴 커플 타투 등이 그 증거였다. 이들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MBC '라디오스타' 등 다수의 예능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 결혼에 대한 언급도 피하지 않으며 미래를 약속한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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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HyunA), 던(DAWN) 커플이 대만 공연을 위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0.03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특히 던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MARRY ME'(나와 결혼해줘)라는 문구와 함께 커플 반지를 끼고 현아와 손을 잡은 모습의 영상을 공개, 현아는 이 피드를 공유하고 "예스"라고 답했다. 대중은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점쳤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기류가 좋았던 이후 4개월 만에 들린 이들의 결별 소식은 충격을 줬다.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는 말에서 두 사람이 서로 못 볼 정도의 나쁜 감정으로 헤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아와 던의 이별을 두고 대중은 권태기가 길어져 적어도 한 쪽의 감정이 식은 게 아니냐, 결혼이란 현실과 미래에 대한 가치관의 충돌에 따른 게 아니냐란 추측을 하고 있다. 이들의 예쁜 사랑을 응원하는 이들이 많았기에 두 사람이 재회하지 않을까란 바람들도 있다.

이 둘의 헤어짐 이후 남은 건 수많은 SNS 피드와 커플 타투, 던이 전재산의 반을 들여 제작했다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왕반지다.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장담할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이란 말이 또 한 번 맞아버린 씁쓸한 순간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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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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