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통산 블로킹 1위' 신영석, 13년 차에도 V리그 최고 미들블로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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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석./사진=한국배구연맹
신영석(36·한국전력)이 데뷔 13년 차에도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군림 중이다. 총 8번의 블로킹 1위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신영석은 지난 11월 29일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통산 블로킹 1061득점으로 이선규(전 KB손해보험)의 1,056개를 넘어 V리그 역대 블로킹 득점 1위에 등극했다.


2008~2009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드림식스에 지명된 신영석은 올해로 1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드림식스가 V리그에 참가한 첫 시즌인 2009~2010시즌 신인선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해서는 2018~2019시즌까지 2번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내며 팀의 두 번째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2017~2018시즌에는 올스타 선수 투표에서 8만 표가 넘는 득표수로 남자부 최다 득표를 달성했다. 또 미들블로커 포지션 최초로 29표 중에 23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수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9~2020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신영석은 2020~2021시즌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긴 뒤, 믿음직한 베테랑 미들블로커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13번의 시즌 동안 군복무 기간(2014~2016시즌)을 제외한 2016~17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매 시즌 V리그 베스트7 센터상을 수상한 것은 미들블로커로서는 유일무이하다.

13시즌을 소화하며 쌓은 신영석의 블로킹 기록은 가히 독보적이다. 2011~2012시즌 33경기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프로 데뷔 후 2011~2014시즌, 2017~2022시즌까지 총 8번 블로킹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 부문에서 4개의 기준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블로킹 500개와 800개의 기준기록을 각각 171경기와 283경기 만에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된 기록이다. 이외에도 득점 3000점의 기준기록을 세웠으며, 남자부에서 미들블로커로서는 유일하게 서브 200개의 기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신영석은 올 시즌(1일 기준) 한국전력 팀 내 득점 3위인 총 82득점과 함께 남자부 속공 부문 2위(성공률 67.12%), 블로킹 부문 3위(세트당 평균 0.67개)에 오르는 등 팀의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블로킹 1위를 넘어 계속해서 V리그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갈 신영석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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