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김영광, 편집실에서 실제 사귀는 게 아니냐는 말 많았다" [디즈니 쇼케이스]

싱가포르=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12.01 14:44 /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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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과 이성경이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참석해 '사랑이라 말해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우 이성경과 김영광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 도중 실제 사귀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을 만큼 작품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로 호흡을 맞춘 이성경과 김영광, 이광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 우주(이성경 분)가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녀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영광은 "평소에는 (이성경과)장난도 많이 치고 때리기도 하면서 장난을 치는데, 이 작품 속 이성경에게선 모르던 모습이 많았다. 말투부터 몸짓들이 굉장히 성숙해진 모습을 보고, 캐릭터로서 봤을 때 결국 사랑할 수밖에 없구나 감정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경은 "(김영광은)내가 상상한 것을 다 무너트릴 만큼 캐릭터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그 인물이었다. 작은 장면 하나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선배라는 걸 느끼고 배웠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필리핀의 한 기자가 두 사람이 작품을 찍으며 사랑에 빠진 듯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냐 묻자 이성경은 "어느 순간 실제 우주의 마음으로 그런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광도 "이성경과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점점 우주라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가까워지면서 둘 다 캐릭터에 빠져서 돌아보면 어느 순간부터 사랑을 느끼는 게 계속 있었구나 싶다. 끝날 때까지 그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광영 감독은 "편집실에서는 둘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촬영을 하는 내내 눈빛이 변하는 게 느껴졌다. 사랑에 빠져가는 게 느껴졌다.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경이 늘 같은 모습이지만 김영광이 이성경에게 사랑을 느끼는 순간부터 더 아름다워지는 게 보이더라. 그런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은 실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기억하냐는 질문을 받자 "이 작품이 공감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분들도 있지만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 않나. 나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이성경의 답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이광영 감독은 '사랑이라 말해요'에 대해 "첫 눈에 반하는 로맨스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면서 '이게 사랑이었구나' 깨닫게 되는 로맨스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광영 감독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다며 "이성경, 김영광 두 배우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2023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이다.

싱가포르=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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