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효자촌' 5인방이 밝힌 출연 이유 [★밤TView]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12.01 23:58 / 조회 :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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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방송화면
효자촌에 다섯 명의 출연진들이 부모님과 함께 입주했다.


1일 첫 방송된 ENA '효자촌'에는 효도촌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양준혁이 아버지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특별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 표현이 좀 서툴고 아버지도 말씀이 많은 편이 아니라 서로 말을 잘 안한다. 하루 종일 있어도 거의 안한다. 둘이 여행을 간 적도 없다. 선수 시절 여행은 꿈도 못꿨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미국 여행을 보내드리려고 준비했는데 갑자기 아프셨다. 결국 미국을 못 보내드리고 3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아버지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도 "86세인가 87세인가 잘 모르겠다"며 "제가 큰 효도를 한 건 없는데 부모님 이름으로 집을 해드리니까 대구에서 효자 소리를 들었다. 딴게 필요 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윤기원이 어머니와 함께 등장했다. 사전 인터뷰에 나온 윤기원의 어머니는 "막내 아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일산에서 서울 병원까지 모시고 다녔다"고 칭찬했다. 이에 윤기원은 "다 그 정도는 한다. 효자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다. 최소한의 도리는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윤기원의 어머니는 "노인네 일은 모른다. 갈 날이 얼마 안남았다 싶으니 잘 살다 가야지 싶다. 아들하고 하는 것도 끝이겠지 이런 마음으로 간다. 아들이 전화 왔을 때도 '다리가 성하니까 가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꼼꼼한 성격의 윤기원은 반찬은 물론 밥솥과 조리기구 일체를 챙겨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직접 소주를 챙겨올 정도로 술을 사랑하는 모습에 어머니는 걱정을 표했다.

세 번째로는 유재환이 어머니와 나타났다. 유재환은 도착부터 큰 사고를 쳤다. 차에서 내리는 어머니를 업으려다가 그만 놓치고 만 것이다.

유재환은 "어머니와 하루라도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하루라도 더 엄마와 함께 해야 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과거 암수술을 받고 현재는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네 번째 입주민은 장우혁과 그의 어머니였다. 섭외하기 힘든 장우혁의 등장에 데프콘과 안영미, 양치승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장우혁은 "엄마랑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며 "어릴 때 집이 안좋아졌다.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미성년자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혼자서 서울에서 지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시간만 가져도 되게 소중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희 어머니는 너무 좋은 분이다. 옛날 사진 보면 정말 예쁘셨다. 그걸 보며 우리 엄마가 못 돼서 내가 대신 연예인이 됐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밝혔다.

장우혁은 오래 된 집상태를 보고 심란함을 드러냈다. 반면 어머니는 집을 보고 "예전 생각이 난다"며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마지막 입주민은 가수 신성과 그의 아버지였다. 신성과 아버지는 청청 패션으로 코디까지 맞추며 가까운 사이를 자랑했다. 신성은 고생하셨을 아버지를 위해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등 효심을 자랑했다.

신성은 "4년 전에 아버지가 아프실 때 병간호도 해드리도 부모님을 위해서 열심히 효도를 하다보니 한 단체에서 효행상을 받았다.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한 번 쓰러지시고 암으로 수술을 하셨다. 어머니도 당시 허리 수술로 입원해계셨다. 그래서 병간호를 제가 했다"고 말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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