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일본, 크로아티아와 16강 맞대결... 스페인-모로코 격돌 [월드컵]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2.02 06:19 / 조회 :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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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도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독일도 2-1로 제압했던 일본은 승점 6(2승 1패)을 기록, 스페인·독일과 함께 속한 조에서 당당히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E조를 1위로 통과한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오는 6일 오전 0시 스페인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F조에서 캐나다를 4-1로 완파하고 모로코, 벨기에와 비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 16강인 일본은 이번 대회 전부터 줄곧 8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만약 크로아티아를 꺾으면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된다.

반면 일본에 밀려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스페인(1승1무1패·승점 4)은 F조 1위 모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일본과 맞대결 전부터 8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을 지우기 위해 조 1위가 아닌 2위로 16강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스페인은 브라질이 G조 2위로 16강에 오르지 않는 한 8강에서 브라질을 피하게 됐다.

16강전은 오는 4일 오전 0시 네덜란드-미국의 맞대결로 서막을 올린다. 16강 마지막 2개의 대진은 3일 오전 0시부터 열리는 조별리그 H조, G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





- 네덜란드(A1) vs 미국(B2)

- 아르헨티나(C1) vs 호주(D2)

- 프랑스(D1) vs 폴란드(C2)

- 잉글랜드(B1) vs 세네갈(A2)

- 일본(E1) vs 크로아티아(F2)

- G조 1위 vs H조 2위

- 모로코(F1) vs 스페인(E2)

- H조 1위 vs G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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