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국 1-0 승리 예상, SON 중요"... 20년 전 기적 재현 바란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2.02 21:34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지성. /사진=뉴시스
2002 한일월드컵 신화의 주인공. 20년 전 포르투갈을 꺾었던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1)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오전 12시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와 0-0 무승부, 2차전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해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이다. 최강 전력 포르투갈을 꺾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기적이 필요할 때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지성은 SBS와 인터뷰를 통해 "상대 선수를 거칠게 다루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서로 돕고 협력해서 수비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포르투갈전에 대해 조언했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많지 않은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고 역습 상황이 나올 때마다 얼마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캡틴' 역할을 맡기도 했던 박지성은 후배 손흥민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박지성은 "저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손흥민 본인이 부담감을 많이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손흥민이 경기장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며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박지성은"작은 희망을 믿고 선수들이 그 희망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준다면 (16강 진출이) 결국 현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