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결승 득점' 캐롯 단독 2위... 현대모비스전 1점차 짜릿한 승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2.02 22:41 / 조회 :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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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의 이정현(흰색 유니폼). /사진=KBL 제공
고양 캐롯이 2위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캐롯은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75-74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캐롯은 시즌 성적 10승6패를 기록하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9승7패)는 3위로 밀려났다.

이날 캐롯은 에이스 이정현이 19점 7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5점 9리바운드, 전성현도 3점슛 3개 포함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디드릭 로슨은 1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16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4점을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전반은 36-35로 캐롯이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캐롯은 3쿼터 초반 사이먼의 득점으로 38-37 역전을 만든 뒤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사이먼과 전성현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조한진과 최현민도 침착하게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4쿼터를 57-50으로 시작한 캐롯.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6분45초 이우석의 득점으로 61-65로 따라붙은 뒤 프림의 공격을 앞세워 72-72 동점에 성공했다. 4쿼터 막판에는 함지훈의 득점으로 74-73,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캐롯은 흔들리지 않았다. 57초를 남긴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정현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캐롯은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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