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송곳 크로스 주고 조규성 헤더, '노쇠' 페페 상대면 충분히 가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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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가나전에서 봤던 이강인 크로스에 조규성 헤더, 노쇠한 페페 상대면 충분히 가능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6강에 가기 위해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는데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 그동안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가나전에서 교체 투입 직후 곧바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벤투는 최종전에서 이강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나전 당시 이강인은 공을 뺏은 뒤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도왔다. 크로스는 그야말로 '택배'였다. 가나 수비수들 사이를 송곳처럼 파고들었다. 조규성의 헤더 슈팅도 깔끔했지만 이강인의 크로스는 답답했던 한국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강인-조규성 조합.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조합이었지만 가나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만큼 기대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포르투갈 센터백 페페는 1983년생의 노장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지만 노쇠화로 기량이 예전과 같지 못하다. 페페는 다닐루 페레이라가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우루과이전부터 대체로 선발 투입되고 있다.


기회는 있다. 지난 1, 2차전 경기력 모두 나쁘지 않았기에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 필요가 없다. 이강인의 송곳 크로스와 조규성의 한 방 헤더면 한국의 16강도 충분히 길이 열려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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