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국적 자존심 걸고 맞대결...'나란히 투샷' 감동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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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경기 전 악수를 주고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6강에 가기 위해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벤투호 김승규(GK), 김진수,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조규성, 이재성, 김문환, 이강인, 김영권, 권경원이 선발로 나섰다. 우루과이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김민재는 지난 가나전에 나섰지만 이번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페페, 후벵 네베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내보내며 맞섰다. 호날두가 출전하면서 손흥민-호날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잘 알려져 있듯 호날두는 손흥민의 '우상'이다.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을 두고 팬들은 '손날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벤투호의 주장은 마스크맨 손흥민이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둘은 경기장 통로에서 가볍게 인사를 했다. 경기 전 페넌트를 주고받았다. 이어 사진 촬영을 했다.


클럽 소속팀이 아닌 국적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는 세계 최고의 대회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우상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손흥민에겐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이제 승점 3점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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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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