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르투갈] ‘울보’ 손흥민, 기쁨의 눈물 “벤투 감독 마지막 경기 벤치라서 다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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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벤투호가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12년 만에 16강 쾌거를 이뤄냈다. 매 대회마다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기쁨에 겨웠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가 된 한국은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16강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16강행에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빠르게 돌파하면서 전방으로 돌파하던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황희찬은 이를 마무리 하며 2-1 승리를 이뤄냈다.

지난 대회 아쉬움에 눈물 흘렸던 손흥민은 이제 웃었다. 그는 다시 눈물을 흘렸지만, 의미는 달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는데도 실점하면서 선수들 끝까지 포기 않고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했다. 결과를 얻어준 덕분에 16강 갔다.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결과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순간 기다렸다. 잘해줬다. 주장인 제가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메워줬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더불어 가나전 퇴장으로 관중석에 앉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16강이 목표였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최선 다해야 한다. 축구는 모른다. 며칠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감독님 마지막 경기가 벤치에서 같이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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