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숨겨진 16강 공신' 세르지우 수석 코치, "90분 동안 알아서 해야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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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웠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 한국의 16강행의 숨겨진 일등공신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고 16강행을 위해서는 한 골이 필요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거의 지나갈 무렵,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고 한국은 16강으로 향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는 지난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나올 수 없었다. 세르지우 코치는 "포르투갈은 강했다. 그러나 우리가 잘했다.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우리가 짠 전략대로 했고 전술이 잘 반영됐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이를 모두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대표팀 지휘는 세르지우 코치가 거의 도맡아야 했다. "벤투 감독이 큰 틀에서만 설명을 해줬다. 경기 중 직접적으로 대화를 할 수 없었기에 90분 동안 알아서 해야 했다"라고 다시 상황을 설명했다. 세르지우의 숨겨진 지휘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세르지우 코치는 한국의 16강행이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우린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포르투갈의 약점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린 자신감을 가졌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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