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리더, 레전드" SON 향한 해외 찬사, 세 단어면 충분 [월드컵]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2.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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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생애 첫 월드컵 16강을 성공시킨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해 해외에서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ESPN FC'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의 이번 포르투갈전 활약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한국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거둔 한국은 승점과 득실차(0점)가 같은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가진다.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포르투갈전에서 도우미 역할을 200% 수행했다. 후반 들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막판에는 안면 마스크를 들고 뛰는 투혼을 펼쳤다.


결국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볼을 잡은 손흥민은 돌파를 시도했고, 자신에게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집중된 사이 황희찬에게 정확한 패스를 날렸다. 황희찬이 이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은 2-1로 역전했고,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상황을 언급한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캡틴, 리더, 레전드"라는 짤막한 문장을 남겼다. 그야말로 말이 필요없는 활약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3번째 월드컵 출전인 손흥민은 앞선 2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절치부심 후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했으나 개막 직전 안면 골절상을 입었다.

마스크를 쓰는 투혼 끝에 최종 엔트리에 들었지만 손흥민은 앞선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전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하면서 앞선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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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후 마스크를 벗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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