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는 어떻게 데뷔 1년만 '대상 신인' 됐을까?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2.03 13:41 / 조회 :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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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데뷔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1일 데뷔 앨범 '일레븐(ELEVEN)'으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아이브는 1년 차 신인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며 2022년을 아이브의 해로 만들었다.

데뷔가 1년이 넘지 않은 시점에서 아이브는 음악방송 통산 37관왕('일레븐' 13관왕(지상파 3사 트리플 크라운 포함)·'러브 다이브(LOVE DIVE)' 10관왕·'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14관왕)을 차지하며 2022년 음악방송 최다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각종 시상식 신인상과 본상을 휩쓴 이들은 'MMA 2022(멜론 뮤직 어워드)'와 '2022 MAMA AWARDS'를 통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해 총 5개의 신인상과 2개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이브의 신드롬은 곧 성적으로 이어졌다. 데뷔 앨범인 첫 번째 싱글 앨범 '일레븐'은 초동 15만 장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세우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앨범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틀 만에 19만 장, 총 33만 장의 초동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단 두 장의 싱글 앨범으로 데뷔 6개월 만에 100만 장 판매 기록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운 아이브는 곧바로 세 번째 싱글 앨범 '애프터 라이크'로 초동 92만 장을 기록,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함은 물론, 초동 판매량 집계 종료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이들은 괄목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일레븐'을 통해 주요 음원 차트 최고 순위 3위까지 올랐던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로 멜론 일간 차트 첫 1위에 달성했고, 이후 전 음원사이트 일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호성적을 보였다. 아이브의 음원 강세는 '애프터 라이크'로도 이어졌다. 발매 22일 만에 국내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것은 물론, 앞서 발표한 '일레븐', '러브 다이브' 역시 나란히 상위권에 머물며 음원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를 증명하듯 애플 뮤직에서 발표한 '톱 송즈 오브 2022: 코리아(Top Songs of 2022: Korea)' 차트에 '러브 다이브' 1위, '일레븐' 2위, '애프터 라이크' 9위를 비롯해,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로열(ROYAL)'까지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2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100곡을 선정하는 차트로 아이브는 타이틀곡 3곡 모두를 최상위권에 안착시키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글로벌 인기도 대단하다. 애플 뮤직 '톱 송즈 오브 2022: 재팬(Top Songs of 2022: Japan)' 차트에 '일레븐'이 37위, '러브 다이브'가 39위에 랭크됐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일레븐'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와 '애프터 라이크' 모두 차트인에 성공한 아이브는 빌보드 첫 진입 성공 이후 현재까지 공백 없이 이름을 올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스포티파이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한국 싱글 앨범 세 장으로 아이브는 누적 스트리밍 총 5억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발매했던 타이틀곡 세 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또한 1억 뷰를 넘어서는 조회수를 자랑하는 등 3연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인 그 이상의 기록들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K팝 스타이자 리빙 레전드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아이브가 데뷔 1주년 기록들을 공개했다.

'I HAVE = IVE'라는 의미처럼 주체적인 소녀들의 당당한 매력을 담아 '성장형 그룹'의 스토리가 아닌 '완성형 그룹'의 자신감을 내비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아이브(IVE).

아이브의 자신감은 도전으로부터 얻은 결과다. 데뷔 전부터 테스트 녹음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음역대와 음색을 파악해 그에 최적화된 곡과 파트를 찾는데 주력해온 아이브는 그 과정에서 각자가 가진 개성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 여러 가지 스타일의 곡들을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믿음과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는 아이브만의 색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ELEVEN'-'LOVE DIVE'-'After LIKE'로 이어지는 아이브의 첫 3타이틀은 모두 다른 음악적인 결을 보여주지만, 가사를 통해 나르시시즘 3부작을 탄생시키며 아이브 세계관을 완성시켰다. 신인이라면 지켜야 할 특정 이미지나 정형화된 공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도전한 아이브는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을 선보여 그룹의 아이덴티티와 독보적인 팀 컬러를 각인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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