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 西 매체 분석, 그런데 한국에게도 희망 있다 왜? [월드컵]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04 19:03 / 조회 : 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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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대표팀./AFPBBNews=뉴스1
스페인 매체가 브라질의 우승을 내다봤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이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이 될 것이다'라는 통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조별리그 2승1패(승점 6)로 스위스(승점 6)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제 한국을 만난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H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과 한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16강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거의 없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측했던 '인간 문어' 영국 BBC 크리스 서튼 기자도, 축구 기록·분석 전문 매체 옵타도 브라질의 승리를 점쳤다.

이어 스페인 매체까지 브라질의 승리를 내다봤다.

마르카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통해 브라질의 성적을 예측했다. 6번째 우승을 점쳤다.

그 이유는 조별리그 성적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3승을 기록한 나라가 나오지 않으면 그 대회에선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기록을 이유로 들었다.

마르카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과 1962년 칠레 월드컵을 예로 들었다. 스웨덴 월드컵 당시 16개국이 참가해 4조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때 3승으로 8강에 진출한 국가는 없었다. 소련,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와 4조에 편성된 브라질은 2승 1무(승점5)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웨일스와 8강전에서 1-0 승리, 프랑스과 4강전에서 5-2 승리 그리고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5-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칠레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6개국이 참가해 4조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때도 3승으로 8강에 오른 팀은 없었다. 브라질은 1차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했고, 체코슬로바키와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3차전 스페인을 2-1로 승리해 2승1무로 조1위를 차지했다.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잉글랜드(3-1 승), 칠레(4-2 승)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체코슬로바키아를 3-1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보자. 이번에도 3승으로 16강에 오른 팀은 없다. 브라질, 포르투갈, 프랑스가 1, 2차전 모두 승리를 가져가 3승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3차전에선 각각 카메룬, 한국, 튀니지에 패하면서 무산됐다.

따라서 이번 대회 역시 브라질이 16강부터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국의 승리 가능성의 통계도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1패를 했을 때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한국에게는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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