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싱포골드' 방송화면 캡쳐 |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스페인 합창 월드컵 대표 선발을 걸고 파이널 배틀이 이어졌다. B조에서 '디어뮤즈', '바르카롤레', '이퀄', '리하모니' 그리고 '하모나이즈'가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이날 5팀 중 가장 세 번째으로 무대를 펼친 이퀄 합창단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선곡했다. 무대 전 이퀄 단원 김상혁은 "저희가 제이 잘하는 게 재즈틱이다. 자유롭고, 서로 즐겁고 웃으면서 할 수 있도록 재즈틱하면서 중간에 펑키한 리듬도 나오고 라틴적인 리듬도 나오게 재밌게 편곡했다"라며 해당 곡을 선곡하게 된 이유를 자신있게 설명했다.
이퀄의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인 무대가 마친 후 심사위원들 전원은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였다. 김형석은 "너네 어쩜 그렇게 잘하니"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 스윙은 긴장하면 안된다. 완전히 릴렉스하게 풀어놓고 가야해서 근본적으로 자신감이 없으면 못하는 장르다. 그래서 오디션 용으로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너무 잘했다. 너무너무 밸런스가 잘 맞았다. 화음의 폭포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 "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소름 돋는다. A조 1위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였다. 그렇지만 해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이 노래를 했으면 이렇게 못한다. 자기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는게 정말 중요했다. 이퀄도 이거를 우리보다 잘할 수 있는 팀이 없다는 확신이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이 느껴진다. 박자가 출렁거려도 너무 타이트하게 잘 맞는다. 심지어 자유롭다. 무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건 그만큼 오래 연습했기 때문이다"라며 무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은 "노래가 너무 짧았다. 한 번 다시 듣고 싶었다. 끝나지 않길 바랬고, 음원으로 나온다면 다시 듣고 싶은 노래다"라 했고, 이무진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어떤 한 명이 노래하는 부분이 있으면 뒤에서 코러스 하는 극 다수가 다 패드로 깔았다. 오늘 무대에서 주된 코러스가 스캣 실러블을 사용한 것도 이 노래 장르에 적합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 안무, 소리의 크레센도 모두 완벽한 무대 구성이었던 것 같다. 되게 흥분하면서 봤다. 학교 다니는 기분이었다"라며 솔직한 무대평을 전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