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일본 16강 얄미웠다" 발언에 日 발끈, 도대체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2.05 12:50 / 조회 : 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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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 언론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의 일부 발언에 발끈했다.

일본 매체 도스포웹은 5일 "조규성이 포르투갈전을 마친 뒤 '솔직히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이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신경전을 펼치는 등 여러 화제를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임했다.

당시 조규성은 취재진으로부터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규성은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다,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질문에 포함돼 있던 단어를 조규성이 그대로 답변에 사용했는데, 이를 그대로 직역한 일본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릴 것 같은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 공격수(조규성)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브라질 대표팀을 상대로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이보다 4시간 앞선 6일 0시 크로아티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리한다면 10일 0시 8강전에서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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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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