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한쪽 눈 열연→고경표 살인마 변신..파격의 '커넥트' [종합]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2.05 13:25 / 조회 :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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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 김혜준, 정해인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7일 공개. 2022.12.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죽지 않는 신인류 '커넥트'라는 존재, 그리고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사체아트'라는 기이한 행위를 선보이는 연쇄 살인마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강렬함이다.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설정, 이를 표현하는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까지 '커넥트'가 그 베일을 벗었다.

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신대성 작가의 웹툰 '커넥트'를 원작으로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타카시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파격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펼쳐낸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정해인 배우가 리더로서 많은 노력을 했다. 말도 안 통하는 감독이 뭘 생각하는지, 어떤 의도로 말하는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제대로 읽어내고 도출해서 촬영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하동수 역할이 '고독' 안에 살고 있는 캐릭터다. 이걸 연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정해인 씨를 봤을 때 굉장히 멋있었고, '이런 사람이 고독하지 않으면 신은 불평등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잘 표현해줘서 감사하다"라고 했고, 고경표에 대해서는 "진섭 역은 사이코패스인데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이코패스에 대한 선입견이 만들어졌는데 그걸 없애는 작업이 필요했다. 고경표 배우님이 다양한 연기를 해오면서 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첫 만남 당시 30분 정도 지각하고도 웃으면서 들어오더라. 그때 이 사람만이 우리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준 배우는 순진무구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 안에 그런 얼굴이 있으면서도 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누구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와 혼자만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 역할을 잘해줘서 현장에서 빛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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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7일 공개. 2022.12.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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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7일 공개. 2022.12.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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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7일 공개. 2022.12.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특히 '커넥트'는 살인과 사체아트 등을 소재로 하는 만큼 연출에 있어서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했을 터. 그는 "사체아트는 작품을 보고 나서 왜 이게 진섭한테 필요한지 추측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 사후에 영혼을 어떻게 남길지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진섭이 '나는 지금 여기에 있어. 계속 여기 있을 거야'라고 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사체아트가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정해인이 '커넥트'라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이자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 동수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한쪽 눈을 가린 채 연기해야 했던 정해인은 "배우가 연기할 때 눈이 중요한데 한쪽 눈을 가리고 연기한다는 게 초반에는 엄청난 어려움을 느꼈다. 액션 연기를 할 때는 단순히 신체적인 어려움이었다면 감정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한쪽 눈으로 표현한다는 건 처음 겪어보는 어려움이라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촬영할 때 감독님과 촬영 감독님, 현장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해진 앵글 안에 제가 들어와서 연기를 해야만 동수의 표현이 카메라를 통해 전달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했다"고 제작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상상을 뛰어넘는 잔혹한 '사체아트 연쇄 살인'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오진섭'과 시야가 연결되며 시작되는 숨 막히는 추격부터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하고 치열한 대립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해인의 노래가 큰 매개체가 된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정해인 씨 목소리가 좋은데 속삭이는 듯한 노래가 들어가면 이 시리즈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웹툰 원작과는 다르게 추가했던 부분이 있다"고 했고, 정해인은 "저도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웹툰에서 추가된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작품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고경표는 "신체로 발현할 수 있는 게 여러 가지가 있다. 통각도 있고, 시각, 청각으로서도 연결된 점이 매력적이었고 음악이 주는 힘이 있는데 그 음악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듯이 청각을 통해서 커넥트된다는 게 디테일하게 느껴졌다. 현장에서 촬영하면서도 좋았다. 실제로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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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 김혜준, 정해인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7일 공개. 2022.12.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고경표는 우연히 동수의 눈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 진섭 역을 맡아 이제껏 보지 못한 서늘한 열연을 펼치고, 김혜준은 동수를 돕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이랑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고경표는 "오진섭이라는 인물이 살인을 즐기고, 죄책감을 못 느끼는 것보다 큰 명분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요하고 차분한 사람이라서 당황할 법한 상황에서도 큰 동요 없이 대처하는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졌다. 그런 걸 잘 표현해보고 싶었고, 최대한 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준은 "앞선 '구경이' 역할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직전에 케이 역할을 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신경을 쓰거나 차별점을 두려고 했던 건 케이는 좀 더 연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이랑이는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고, 갑자기 등장하는 만화적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연기까지 튀어버리면 나 혼자 '커넥트'에서 너무 많은 색깔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부분 탈색을 하게 됐다. 평소에 저라면 해보지 않았을 경험인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넥트'는 오는 7일 전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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