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창현 기자 chmt@ |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연극 '갈매기'의 소유진, 정동화가 출연했다.
'갈매기'는 배우 이순재의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유진은 "저희의 롤모델이다. 90세처럼 안 보이신다. 너무나도 정정하시다. 대단하시다"라며 "20대 역할부터 다 소화하시는데 너무 귀여우시다. 함께하는 순간이 다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남편은 연극하는 걸 좋아한다"며 "연극이 시간을 많이 안 뺏긴다. 아이들을 다 챙길 수 있고 아이들 학교 갔을 때 연습한다. 공연 날짜는 다 잡혀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케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이 아빠는 같이 나가면 사진 찍자고 하니까 유명한 걸 안다. 저하고는 많이 안 나가니까 아이들이 엄마가 뭐 하는지 잘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박명수는 "백종원이 연습실에 빵을 보내줬다고 하더라"고 백종원의 외조를 언급하면서도 "그런데 결혼 전보다 외조가 약하다고 하던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소유진은 "연애할 때 제가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었는데 드라마 쫑파티를 남편 가게에서 다 냈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을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 팀에 간식도 계속 보내서 스태프들이 제발 결혼하라고 할 정도였다. 쫑파티 끝나고 2차까지 계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 후에 간식 좀 해달라고 하면 '괜히 욕먹는다'고 하더라. 지금은 이순재 선생님이 빵을 좋아하시니까 연습실에 많이 보내준다"고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