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B6IX 이대휘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첫 정극에 도전한 이대휘는 극 중 능력있는 예능국 신입 프로듀서 김상우 역을 열연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이대휘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에서 ENA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티비, 이하 '얼죽연') 종영을 맞이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얼죽연'은 아랫집 윗집에서 동고동락하는 공식 찐친 여름(이다희 분)과 재훈(최시원 분)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현실 생존 로맨스를 그린다.
그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진짜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겨울이 됐다. 두 계절을 함께 했다. 너무 아쉽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웠다. 예능을 많이 했는데 예능과 다른 현장이더라"며 "정말 많이 배우고 배우로서 욕심이 생긴 현장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대휘는 2019년 SBS 모비딕 웹드라마 '몽슈슈 글로벌 하우스' 출연 이후 정극은 처음이다. 그는 "처음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막내이기도 하고 최시원, 이다희 선배님이 정말 대선배님 아닌가. 나는 좀 선배님들을 무서워하는 타입이다. 아무래도 어렵지 않나. 그런데 이런 걱정을 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친근하고 귀엽게 봐주시더라"고 얘기했다. 또한 "감독님도 예뻐해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룹 AB6IX 이대휘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첫 정극에 도전한 이대휘는 극 중 능력있는 예능국 신입 프로듀서 김상우 역을 열연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그는 이번 작품에서 예능국 신입 PD 김상우 역을 맡았다. 김상우 역은 기존 발랄하고 높은 텐션을 자랑하는 이대휘의 모습과 달리 어느 정도 정돈되고 낮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이에 "대본을 정말 많이 읽고 다방면으로 상우를 바라봤던 거 같다. 난 원래 단순한 사람이라서 1차원적으로 산다. 근데 그렇게 연기하면 진부할까봐 다각도로 바라봤다. 선배님들이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대휘는 김상우 역에 대해 "PD 분들이 주변에 많다 보니 캐릭터 이해는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다. 연예계 선배님들껜 애교도 부리고 티키타카도 할 텐데 사실 직장은 그게 아니지 않나. 너무 애교부리면 리얼하지 않다. 그래서 주변 PD님들께 모르는 걸 물어보고 그랬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 자신이 많이 안 보였으면 했다. 난 워낙 가수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나. 연기할 땐 가수보단 배우로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래야 시청자 분들께도 방해가 되지 않을 거 같더라. 톤도 달리하고 연기 레슨을 한 1년 반정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