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스파이크, 필로폰 '주사기+프리베이스' 2가지 방법 흡입"
서울북부지법=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2.06 17:31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첫 재판을 받았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 매수하고,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가 이날 법정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에게 "2021년 11월 등 호텔에서 필로폰 0.4g을 프리베이스 방식으로 흡입하고, 2022년 7월 등 또 다른 호텔에서 필로폰 0.4g을 팔에 주사했다. 또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있다"고 혐의를 확인했다.
이를 포함한 모든 혐의에 대해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추가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냐는 질문에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필로폰 투약 방법으로 팔에 주사기를 놓아 투약한 방법, 프리베이스를 이용한 방법 두 가지를 나열했다.
마약 프리베이스 투약 방법은 백조모양의 유리관에 물을 절반 가량 채우고 유리로 된 빨대 2개를 프리베이스에 연결한 다음 은박지 위에 필로폰 약 0.2g을 올려 놓고 그 밑을 라이터로 가열해 그 연기가 유리로 된 빨대를 통해 프리베이스를 통과하도록 한 후 이를 코로 흡입하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노상에서 현금을 주고 마약을 받는 방식뿐만 아니라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책과 연락,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전달 받았다. 그는 수차례 회당 500만 원 이상의 돈을 주고 필로폰을 구매하기도 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소지하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했을 때 30g은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걸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달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 내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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