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흠 감독 지휘'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2022 아프리카TV 왕중왕전 우승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2.12.06 16:33 / 조회 : 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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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한화 이글스 출신 연경흠(39) 감독이 이끄는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이 올해 유소년야구 최강팀에 등극했다.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은 지난 4일 막을 내린 '2022 아프리카TV 유소년야구 왕중왕전'에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4일 주말 양일간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4개 구장에서 올해 성적 기준으로 리그별 8강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4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올해 최강자를 가렸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결승전에서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은 2회초 안양시유소년야구단에 2점을 먼저 내줬으나 곧이은 2회말 4번타자 정예준(가장초6)의 우선상 2루타, 김하민(전민초6)의 볼넷, 유성범(이원초6)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마준민(전민초5)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간 뒤 김영웅(둔산초5)의 볼넷에 이은 상대 패스트볼과 포수 3루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1번타자 최영우(문정중1)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한 이닝에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은 3회초 상대가 3-5로 추격하자 3회말에는 정예준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하민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유성범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구본혁(한밭초5)의 싹쓸이 3타점 좌중간 2루타로 8-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투수 전민우(삼육초6)의 3이닝 무실점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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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최영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결승전 선발승 및 결정적인 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투타에서 맹활약한 최영우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유격수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강규명(안양시유소년야구단·부림초6)과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팀 우승에 이끈 전민우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MVP 최영우 군은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올라 기쁘다. 결승전 선발승도 좋았지만 중월 투런 홈런을 쳤을 때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열심히 운동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연경흠 감독은 "최강리그인 유소년 청룡 우승도 오랜만이지만 한 해를 결산하는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해 더욱 기쁘다. 그동안 잘 따라준 선수들과 항상 고생많으신 우리 학부모님, 유소년야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성호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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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받은 연경흠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우리나라 대표 1인 미디어 기업인 아프리카TV와 처음으로 함께한 의미있는 대회이다. TV 제작 형식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방송뿐 아니라 '국민 우익수' SSG 랜더스 이진영 코치의 특별 야구 클리닉 등 다양한 이벤트로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야구 꿈나무에게 희망을 준 대회를 개최해 주신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님과 소셜미디어사업부문 이민원 상무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이 특별 후원하고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WANIEL), 도미니온(DOMINION)이 후원했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 대표 BJ인 최군 캐스터와 이진영 코치, 아프리카TV 대표 야구 BJ인 서정민 코치의 더블 해설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특히 결승 진출팀을 대상으로 이진영 코치의 특별 야구 클리닉을 열어 야구 꿈나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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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선수들과 학부모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 2022 아프리카TV 유소년야구 왕중왕전 수상자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 최우수선수 배정우(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 소사초2)

● 꿈나무리그(U-11) ▲ 우승 -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 준우승 -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 최우수선수 이우혁(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탕정초5)

● 유소년리그(U-13) ▲ 우승 -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 준우승 -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 최우수선수 최영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문정중1)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 준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최우수선수 박현우(세종인터미들야구단, 종촌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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