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패한' 포르투갈 막강 화력 회복, 스위스 6-1 꺾고 16년 만에 8강 [월드컵]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2.12.07 08:33 / 조회 :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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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곤살루 하무스가 7일(한국시간) 스위스와 16강전에서 이날 경기 자신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에 패했던 포르투갈이 막강한 화력을 회복하며 1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H조 1위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6-1로 대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대신 월드컵에 첫 선발 출전한 곤살로 하무스(21·벤피카)는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포르투갈은 이날 핵심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다. 전반 17분 하무스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따내고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39세 베테랑 페페가 헤딩으로 득점을 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포르투갈은 6분께 하무스의 추가 득점에 이어 10분에는 하파엘 게레이로가 하무스의 도움으로 골을 넣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스위스는 후반 13분 마누엘 아칸지가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22분 하무스에게 이날 경기 개인 3번째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도 하파엘 레앙이 골을 넣어 대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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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스위스와 16강전에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선발에서 제외된 호날두는 후반 28분에야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4위) 이후 16년 만에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0시 모로코와 4강 진출을 다툰다.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스위스는 1954년 대회 이후 68년 만의 8강에 도전했으나 3회 연속 16강전에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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