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엔리케 꺾은 모리야스, 패배에도 명예롭다” 해외 매체 극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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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변방 아시아의 무명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을 꺾으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16강에서 멈췄지만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전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일본은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1-3으로 패했다. 2연속 16강 진출하고도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일본의 이번 카타르 대회 16강 성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별리그 E조에서 강호 스페인, 독일과 한 조가 됐다. 그나마 할 만 했던 코스타리카는 다크호스로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보기 좋게 예상을 깼다. 코스타리카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역사상 조별리그 최고 활약을 펼치며 16강 진출했고, 그토록 소망하던 8강도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4년 전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만만치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일본의 템포를 끊으면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12년 전에 이어 승부차기 악몽을 재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일본의 돌풍 중심으로 모리야스 감독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었다. ‘ESPN’은 “모리야스 감독은 한시 플릭(독일)과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같은 명장을 상대로 기교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의 승리와 패배는 명예롭다”라고 극찬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간혹 나오는 전술적 실수로 일본 내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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