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가은 "김혜수·김해숙과 호흡, 긴장해도 쫄지 않으려 해" [인터뷰③]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2.07 12:34 / 조회 :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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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레인TPC
'슈룹'의 배우 김가은이 김혜수, 김해숙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김가은은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프레인TPC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4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가은은 극 중 아들 보검군(김민기 분)을 왕세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궁 태소용 역으로 활약했다.

이날 김가은은 김혜수, 김해숙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김혜수는 중전 화령 역으로, 김해숙은 대비마마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가은은 촬영 중 많은 조언을 준 김혜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보검군과의 사건이 있고 나서 태소용이 화령에게 잘못을 사죄하는 신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말해 주기도 하셨다. 특히 '이렇게 해야 태소용이 미워 보이지 않는다' 하시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태소용이 마냥 해맑고 또 악의 없이 아들을 위해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데 '잘못했다' 말하는 장면에서 캐릭터 감정이 딥해지면 (그 해맑음을) 잃어버리는 건가 해서 갈팡질팡했다"며 "그런데 김혜수 선배가 오히려 더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 주셨다. '아들을 위해 그런 것이니 사무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김혜수 선배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후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 줬다"고 밝혔다.

김해숙과의 연기 호흡을 맞췄던 당시도 회상했다. 처음 촬영 당시는 긴장감이 가득했다고. 김가은은 "김해숙 선배와 연기하는데 진짜 대비를 만나는 것처럼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긴장 속에도 자신의 캐릭터를 잃지 않으려고 했단다. 김가은은 "태소용은 쫄면 안 되고, 해맑은 인물이어야 했다. 그래서 '오히려 긴장을 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했다"며 "또 김해숙 선배가 엄마처럼 해 주셔서 편하게 했다. 그건 김혜수 선배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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