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재판 증인 나선다.."내년 3월 예상"

서부지방법원=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12.07 11:45 / 조회 :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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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7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 제 11형사부(부장판사 문벙찬)는 박수홍 친형 박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박수홍 친형 박씨 측 변호인은 증거 대부분을 부동의 했다. 사실상 횡령 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다. 검찰은 "문자 메시지, 스케줄 내역, 피고인이 메모로 진술한 증거 등도 부동의 하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박씨 측 변호인은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재판은 증인 신문으로 이어진다. 검찰 측이 제시한 증인 목록만 10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재판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검찰 측은 "저희 측에서는 바로 증인신문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재판부는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공판에서는 박수홍 전 소속사 전 직원 등 6인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박수홍 역시 법정에 선다. 다만 증인으로 선 박수홍의 모습은 내년 3월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수홍 대신 재판을 방청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은 3월 재판쯤 증인으로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빅수홍의 친형 박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설립해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 됐다.

박씨는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하는가 하면 회사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는가 하면 신용카드를 결제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도 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박수홍의 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일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는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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