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만? NO!" '사잠' 박성웅→서은수, 시청자 心 잠금 해제[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12.07 15:18 / 조회 :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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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 사진제공 = EN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장님을 잠금해제'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시청자 마음을 잠금 해제한다.

7일 오후 ENA 새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극본 김형민, 연출 이철하)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철하 감독,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참석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박성웅 분)과 그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채종협 분)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이 감독은 "핸드폰에 사람이 갇혔다는 게 신박한 소재다. 왜 들어갔을까 하는 미스터리가 있다. 이걸 알아내기 위해서 주인공 남녀가 가까워진다. 핸드폰에 갇히신 분이 가족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많은 얘기가 있다. 장르적으로, 복합적으로 돼 있다. 특정 세대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런걸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스릴만 있는 추척이 아니다. 코미디와 웃음 등 하이브리드 느낌이 있다. 핸드폰이란 소재가 강한 후크가 있다. 이야기 출발에서 많은 매력을 느꼈다. 원작은 엄청난 코미디다. 근데 작가님은 진지하게 가셨다. 난 이게 좋았다"라며 "제일 어르신인 정동환 선생님이 계신다. 이 작품을 왜 선택했는지 말하더라. 살아가면서 살아있지만 소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인간이 있는 반면, 핸드폰인데 위안을 주고 용기를 준다면 어느 게 인간이냐고 하더라. 정말 머리에 큰 종이 울렸다. 이 작품을 통해서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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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 사진제공 = EN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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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은수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 사진제공 = EN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채종협은 "우선 다채로운 면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선택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받기 전부터 원작을 읽었다. 그거에 대한 흥미를 많이 느꼈다. 보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와 다른 모습으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웹툰은 좀 허구가 많다면 드라마는 현실적이다. 박인성은 깨끗하고 맑다. 겁도 많고 대신 용기있게 무언가를 해낼 땐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감독님의 좋은 기운으로 끝까지 재밌게 했다. 엄마라는 존재가 전부인 친구다.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악착같이 사는 친구다. 그러다 인성이를 만나고 함께 하면서 점점 해제가 되는 캐릭터다"라고 얘기했다. 박성웅은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이기 때문에 서로 신뢰감이 있다. 12부를 한번에 다 읽었다. 원작을 못 봤는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라며 "사실 스케줄이 안 됐었는데 '핸드폰에 갇혀 목소리만 나온다'고 하더라. 근데 날로 먹진 않았다. 다른 배우들은 촬영이 끝났는데 난 계속 녹음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호흡도 환상적이었다고. 채종협은 먼저 박성웅에 대해 "선배님과 호흡은 걱정할 필요 없었다. 너무 좋았다. 난 핸드폰을 들고 혼자 연기해야 해서 감독님께 물어봤다. 어떻게 연기하실지 몰라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편안한 현장을 만들었다"라며 "서은수랑은 되게 재밌게 잘 찍었다. 아무래도 붙는 신이 많았고 AI처럼 나오지만 가끔씩 코믹적인 요소가 있다"라고 호흡을 밝혔다. 서은수는 "(채)종협 오빠랑은 서로 낯도 많이 가렸다.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눈만 봐도 웃음이 터졌다. 항상 잘 맞춰줘서 난 좋았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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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 사진제공 = EN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성웅은 "서은수 배우랑 두 번째 호흡이다. 근데 '은수가 이렇게 코미디를 잘하나' 싶었다. 툭툭 해도 웃기더라. (채)종협이는 워낙 웃는 상이지만, (서은수는) 무뚝뚝함 속에 툭툭 나오는 코미디가 웃겼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영화 '오케이 마담' 팀이 함께 했다. 그래서 분위기 자체가 늘 즐거웠다. 분위기가 나빠야 '분위기 메이커'가 있을텐데 그런게 없었다"라고 자부했다.

이 감독은 "채종협은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본인의 느낌으로도 역할을 잘 표현할 거 같더라"며 "정세연이란 캐릭터는 무겁고 슬퍼보인다. 왜 이렇게 사는지 절망적이지만 성장하는 캐릭터로 보일 수 있다. 서은수는 항상 '맑고 할 수 있다'는 느낌의 연기를 해왔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변신시키고 싶었다. 최대한 멋있게 보였으면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웅은 정말 형 같은 사람이다. 나의 든든한 아군이다. 박 배우가 존경스러운 부분은 에너지와 열정이다. 또 작품을 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놀랍다"라고 하자, 박성웅은 "나보다 3살 많지 않냐"고 답해 폭소케 했다.

끝으로 서은수는 "우리는 로맨스도 있다. 첫 만남부터 강하게 부딪히게 되고 화장실로 끌고간다"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특이한 느낌들이 많다. 다 말로 할 수 없지만 우리 드라마는 패러디가 많다. 아주 유명한 장면들이 연기자 캐릭터라서 소소한 재미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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