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군~♥..'슈룹' 김가은·김민기, 연인 아닌가요? [★NEWSing]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2.07 16:27 / 조회 :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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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왼쪽)과 김민기 / 사진=프레인TPC, HM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가은(33)과 김민기(20)는 지난 4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의 숨은 수혜자들이다. 모자 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극 중반까지 조선 왕실 교육 전쟁을 그린 흥미로운 서사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한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 각양각색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왕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김민기는 '모범 왕자' 보검군 역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려한 외모에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보검군은 다른 왕자들을 제치고 세자의 배동을 뽑는 시험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엄마 태소용(김가은 분)을 흐뭇하게 했다. 태소용은 중궁전 시녀 출신 후궁이지만, '잘 키운' 아들 덕에 한때 세자 자리를 노리기도 했다.

특히 두 배우의 모자 '케미'는 단연 돋보였다. "보검군~"을 외치며 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보는 태소용의 모습은 마치 연인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두 배우의 실제 나이 차이는 13살이다. 물론 김가은이 김민기보다 13살이 많지만, 어리숙한 태소용과 일찍 철이 든 보검군의 조합은 여느 연인 못지 않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민기는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에서도, 인터넷 온라인에서도 '엄마와 아들 사이 같지 않다', '남매나 연인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선배님에게 '선배님이 너무 동안이라 이런 소리를 듣지 않냐'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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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보검군을 달달하게 부르는 태소용의 목소리 톤은 촬영 현장에서 여러 스태프들이 흉내 낼 정도였다고. 김민기는 "워낙 중독성이 있다 보니까 스태프들이 날 반길 때마다 '보검군~' 톤을 따라했다"고 회상했다.

김가은은 김민기와 연인처럼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가은은 "김민기도 워낙 어려서 나이 차이가 꽤 많아 보일 거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태소용이 워낙 어린 캐릭터라 그렇게 보신 듯싶다. 또 우리가 많이 닮기도 했다. 현장에서 배우들로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가은은 김민기와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그는 "사실 김민기와 붙는 신이 많이 없었다. 나는 후궁들과, 또 김민기는 왕자들과 함께하는 장면들이 많았다"며 "많이 친해져야 감정신이 잘 나올 거 같았다. 김민기가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라 빵을 사 주며 꼬드겼다. 또 김민기가 성격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기도 "하루빨리 어머니(김가은)랑 친해져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배님이 먼저 잘 다가와 주시더라"며 "같이 셀카도 찍고, 내가 '빵돌이'라고 도넛 선물도 해주셨다. 그러면서 서로 급속도로 친해졌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가장 친했던 모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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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보검군이 태소용 품에 안겨 우는 신이었다. 태생적 한계에 부딪혀 억울하게 세자 경합을 포기해야 했던 보검군을 태소용이 위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기는 김가은에 대해 "날 너무 편하게 해줬다"며 "중요한 신 찍을 때도 많은 도움을 줬다. 눈물을 흘리는 신에선 같이 눈물을 흘려줘서 감정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직 미혼인 김가은은 보검군을 향한 모성애를 연기하면서 나름 고충이 많았다고. 김가은은 "솔직히 (모성애 연기가) 어려웠다. 또 보검군과의 서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했다. '또 시청자들이 어떻게 하면 공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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