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모교 안산공고에 '최동원상' 상금 중 1000만원 기부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07 15:30 / 조회 :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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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왼쪽 4번째)이 모교 후배들에게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안산공고 제공
SSG 투수 김광현(34)이 최동원상 상금 중 1000만원을 모교 안산공고에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 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김광현 선수가 상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을 모교 안산공고 후배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2일 오전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열린 안산공고의 야구축제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SSG 구단 측은 "김광현은 모교인 안산공고 후배들을 향한 마음이 각별하다"며 "야구 명문으로 발돋움하는 안산공고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쾌척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공고는 올해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고, 2022년 이마트배 대회에서도 준결승까지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상금 중 1000만원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쾌척했다는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명문고 출신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프로 지명을 받아왔는데, 비명문고 출신의 김광현 선수처럼 본인의 실력으로 메이저리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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