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전속계약 첫 재판 "인격 모독"vs"시정 조치"[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12.07 18:32 / 조회 : 617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이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소송 심문기일에서 양측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7일 오메가엑스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10월 미국 LA에서 공연을 마치고 소속사 대표인 A씨에게 폭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파문이 일었다. 이후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도 공개되며 여론의 공분을 샀고 결국 A씨가 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과 더불어 지금까지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지난 11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A씨에게 폭행, 폭언,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오메가엑스 멤버 11명 전원은 이날 법정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장을 정리해 밝히고 변론을 시작했다.
오메가엑스 변호인은 "채권자들은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을 강요당하고 장시간 인격모독을 당해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주장하고 있다"라며 "채무자가 채권자들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전속계약 효력정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변호인은 "채권자들이 제출한 폭언, 욕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황을 봤을 때 전속계약을 부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오메가엑스 변호인은 정산 문제도 지적하며 "정산을 받은 것이 없다고 했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변호인은 "수익이 나지 않아서 지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전 계약금을 지급했다"라고 답하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모든 자본을 투여해서 채권자들을 키우려 노력했고 이제 막 수익을 보기 시작할 때 멤버들이 문제를 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미국 월드투어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당시 비행기표 취소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대립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변호인은 "멤버들을 향한 억류는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오메가엑스 변호인은 "저 말은 전부 거짓"이라고 맞섰다.
이와 함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변호인은 "이번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채권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양측의 관계가 그렇게 수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한 번씩 폭언을 했다고 하는 것은 시정조치를 했다. 한 번만 더 채무자를 믿고 채권자들이 마음을 돌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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