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포함' 토트넘에서만 5명, 히샬리송 선정 최고 동료 베스트11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08 07:23 / 조회 : 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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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뽑은 최고 동료 베스트11 명단./사진=브라질 글로브 트위터
브라질 대표팀 히샬리송(25·토트넘)이 팀 동료 손흥민(30)을 빼놓지 않았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브에 따르면 히샬리송에게 그동안 함께 뛴 동료들로 베스트11을 꾸려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29·토트넘)과 프레드(39·플루미넨시 FC)를 투톱으로 놨다. 손흥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31·올림피아코스)를 2선에 배치했다.

히샬리송과 손흥민은 절친한 사이다. 올 시즌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동료가 됐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전(브라질 5-1 승)에서 만나기도 했다. 친선전 이후 히샬리송의 토트넘 이적이 발표됐다.

그 후 6개월이 흐른 지난 6일 16강전에서 다시 적으로 만났다. 이번에도 브라질의 승리였다. 브라질이 4-1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진출했고,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서로 포옹하며 축하와 위로의 말을 나눴다. 경기 후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에 "나는 네(손흥민)가 여기(월드컵)에 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네가 사람들에게 영웅인 이유"라고 적으며 다시 한 번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손흥민 역시 귀국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에게 했던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우승은 우리 팀(토트넘)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했으면 좋겠다. 응원한다'고 얘기했고 다치지 말고 월드컵 잘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대화를 공개했다.

케인과 호흡을 맞추는 프레드는 히샬리송이 플루미넨시 시절 한솥밥을 먹은 공격수다. 현재는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물러났으나 프레드는 현역 시절 A매치 3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하메스는 전 소속팀인 에버턴 동료였다.

중원에는 알랑(31·알 와흐다)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알랑 역시 에버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지만 현재는 각기 다른 팀으로 옮겼다.

수비 라인을 보자. 역시 토트넘과 에버턴에서 함께 보낸 동료들이 많이 보인다. 뤼카 디뉴(29·애스턴 빌라), 예리 미나(28·에버턴), 에릭 다이어(28), 에메르송 로얄(23·이상 토트넘)이 뽑혔다. 골키퍼에는 에우렐요 고메스(41·왓포드)다. 브라질 출신인 고메스는 히샬리송과 왓포드에서 함께 뛰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골랐다. 11명 중에 5명으로 절반의 가까운 선수를 뽑았다. 그만큼 토트넘 선수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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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끝난 후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이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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