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 줄게" SD 파격 제안, 저지마저 외면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08 05:35 / 조회 :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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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왼쪽)-트레이 터너./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선수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애런 저지(30)에게 10년 4억 달러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앞선 보도에서 저지는 9년 3억 60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 역대 최다 규모의 계약을 예약한 상황이다. 2019년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13년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게 된다.

저지는 내년 시즌이면 저지는 31세가 된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39세까지 양키스에서 뛰게 된다. 사실상 현역 생활을 뉴욕에서 마무리하기로 결심한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샌디에이고가 경쟁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것도 더 큰 금액으로 말이다. 양키스보다 계약 기간은 1년 더, 금액은 4000만 더 제안했다.


하지만 저지를 설득하지 못했다. 저지는 양키스 잔류를 선택했다.

저지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샌디에이고의 이번 FA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눈길을 모은다.

앞서 유격수 FA 최대어 트레이 터너(29)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터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총액 3억 달러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가 구체적으로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모르지만 필라델피아의 3억 달러보다는 많은 금액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유격수 김하성(27)과 페르난데스 타티스 주니어(23)가 있는데도 보강을 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약물 복용으로 내년 시즌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남아있다. 이 때문에 유격수 한 명이라도 더 보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터너의 선택을 필라델피아였다. 이유는 있었다. 뉴저지 출신의 아내가 동부 지역 팀을 선호했다. 때문에 터너는 아내의 생각을 존중해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샌디에이고서는 아쉽게 됐다. 파격 제안에도 저지에게도, 터너에게도 외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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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 /사진=이상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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