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달랐다" 방탄소년단 정국 '드리머스' MV 촬영 훈훈 미담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2.12.08 07:50 / 조회 :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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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 'Dreamers'(드리머스) 뮤직비디오 촬영 미담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필리핀 영자 신문 '더 필리핀 스타'(The Philippine Star)는 "정국의 'Dreamers'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댄서가 한국 슈퍼 스타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공유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에 거주하는 필리핀 댄서 'Allen Charles Saguion'는 "첫 리허설 현장에 도착한 정국은 미소를 지으며 세트의 모든 댄서들에게 인사를 했다"고 따뜻했던 정국의 첫 인상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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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Charles Saguion'는 "우리와 함께 춤추는 파트에서 정국은 심플한 발 놀림이지만 춤 스킬은 말 그대로 굉장했다. 함께 일한다는 건 멋진 경험이었다"고 정국의 압도적인 댄스 실력에 감탄했다.

'Allen Charles Saguion'는 정국의 '월클급' 인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국이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우리 모두가 괜찮은지 피곤하진 않은지 항상 체크했다"며 "그는 한 테이크가 끝날 때마다 허리 굽히며 인사를 했고 매우 친절했다"고 동료를 챙길 줄 아는 정국의 섬세한 배려심과 착한 인성에 감동을 드러냈다.

'Allen Charles Saguion'는 "빅 아티스트는 유명하다는 이유로 우리를 무시할 거라 항상 생각했지만 정국은 우리에게 심플한 제스처와 말들로 애정과 친절을 보여주었고 내 생각을 바꿔놨다. 그는 달랐다"며 "정국과 일하고 난 후, 그의 모든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들었다"고 정국의 팬이 된 것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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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라티나 노티시아'(Latina Noticias) 방송사와 인터뷰한 댄서 'Fiorella Otero'도 정국의 프로패셔널한 모습과 열정을 극찬했다.

그는 "댄서들은 정국이 그들의 안무를 배우기를 원한다고 말하자 놀랐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안무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계속해서 연습했으며, 인이어로 음악이 제대로 들리는지도 계속 확인했다. 정국은 모든 디테일에 세심히 신경을 썼다"고 진정성과 프로 정신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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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s'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한 크리에이터와 댄서들의 후기도 SNS를 통해 전해졌다.

'Dreamers'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정국은 정말 완전한 퍼포머이다! 그의 춤을 라이브로 봐서 꿈이 이루어졌다. 그는 열심히 하고 매번 제대로 하고 싶어 한다. 모든 댄서들이 떠날 때 정국은 그들이 모두 떠날 때까지 서서 손을 흔들어줬다"고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밝혔다.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한 댄서도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리허설을 하고 있을 때 이를 보려 정국이 텐트 밖으로 나왔고 춤추는 동안 계속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을 정확히 기억한다"고 언급하는 등 정국의 열정과 실력, 다정다감한 면모에 감동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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