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비상' 특급 SS 보가츠, SD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08 14:32 / 조회 :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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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보가츠./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특급 유격수 FA 잰더 보가츠(30)가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MLB 네트워크 등 다수 미국 매체는 8일(한국시간)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0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가츠는 올 시즌까지 10년간 보스턴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264경기 출장해 타율 0.292, 156홈런 683타점, OPS 0.814를 기록했고 5번의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수상, 올스타에도 4회 선정됐다. 데뷔 후 매년 부상 없이 체력적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것이 매력적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FA 최대어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에게 10년 4억 달러(약 5290억 원) 이상을 제시하는 등 공격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유격수 자리에 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있음에도 보가츠에게 초대형 계약을 선사한 이유다.

김하성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당초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에도 주전 유격수 자리가 유력시되던 김하성이었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오를 정도로 수비가 뛰어나고 올해는 리그 평균의 공격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유격수 자부심이 남다른 보가츠에게는 양보가 필연적으로 보인다. 또 다른 매체 NBC 스포츠에 따르면 보가츠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난 유격수다. 내 평생 뛰어온 포지션이며 많은 자부심을 느낀 곳"이라면서 "포지션 변경은 생각해본 적 없다. 유격수를 뛰고 있는데 내가 왜 2루나 3루를 생각하겠나. 아무런 의미 없는 질문"이라고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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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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