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애제자 K리그 진출 추진... "서울이랜드, 반토안 영입 협상"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2.08 16:10 / 조회 : 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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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반 토안(왼쪽). /AFPBBNews=뉴스1
박항서(63)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애제자 응우옌 반토안(26)이 K리그 문을 두드린다. K리그2(2부) 서울이랜드가 반 토안 영입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베트남 현지 보도가 나왔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는 8일 "서울이랜드가 호앙 아인 잘라이(HAGL)와 계약이 만료된 반토안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라며 "이미 사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계약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69㎝의 단신인 반토안은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윙어다. '박항서 매직'의 시작이었던 지난 2018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 멤버이자 현재 베트남 A대표팀의 주축 공격 자원이기도 하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줄곧 HAGL에서 뛰었는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새롭게 서울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박충균(49) 감독과는 베트남 대표팀에서 수석코치와 선수로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박 감독이 하노이FC를 이끌면서 적으로 마주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VN익스프레스도 "서울이랜드는 하노이 구단을 이끌다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임했던 박충균 감독이 새로 부임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반토안이 서울이랜드에 입성하면 2016~2017년 르엉 쑤언 쯔엉(27·인천유나이티드·강원FC), 2019년 응우옌 콩 푸엉(27·인천유나이티드)에 이어 K리그에 입성한 세 번째 베트남 선수가 된다. 서울이랜드는 미드필더 이상민(27) 영입을 시작으로 새 시즌 대비 보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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