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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진주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화 '영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2022.12.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8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박진주는 독립군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조력자 '마진주' 역으로 분해 특유의 에너지와 활력 넘치는 매력부터 깊은 감정 연기까지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박진주는 "2019년 12월 크랭크업을 해서 저에게는 추억이 된 영화인데 당시 저는 엄청난 부담감, 두려움, 감사함까지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고, 감정의 파도가 쳤던 것 같다. 영화가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큰 영화다 보니까 '나라는 존재가 폐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관객 앞에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제균 감독님이 저라는 배우를 알고 계신 것도 신기했는데 제가 노래를 좋아하는데 노래하는 영화에 캐스팅해주셔서 하늘이 제게 선물을 주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처음으로 캐스팅 소식에 눈물을 흘린 작품이었다. 원래 제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역할인 것 같아서 기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현우와 호흡에 대해서는 "서로 긴장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시너지가 나서 좋아하는 감정과 첫사랑 느낌이 잘 살았던 것 같다. 현우 씨가 실제로 보기 드문 반듯하고 순수한 사람이라서 저도 전염이 됐다. 실제 첫사랑 같은 느낌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