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양효진 60점 합작'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12연승 질주 [장충현장]

장충=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08 21:23 / 조회 :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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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이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1-25, 25-11,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후 12연승을 달리며, 승점 32로 2위 흥국생명(승점 27)과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3연승에 실패한 GS칼텍스는 2022년 마지막 홈 경기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가 38득점으로 활약했고 양효진이 22득점으로 도왔다. GS칼텍스는 주포 강소휘가 어깨 통증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6점, 권민지가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집중력을 바탕으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에서 GS칼텍스는 몇 차례 앞서 나갈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9-7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과 야스민이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6-14에선 김다인의 블로킹과 황민경이 퀵오픈으로 현대건설이 따라붙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한 번 잡은 리드를 쉽게 주지 않았다.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20점에 성공했고 양효진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야스민이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교체 투입된 최은지가 GS칼텍스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13-19로 뒤처진 상황에서 권민지 대신 한수진, 유서연 대신 최은지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대거 교체했다. 14-21에서 모마가 후위공격으로 한 점을 따내더니 최은지가 3차례 공격 찬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0-21로 따라붙었다. 한수지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최은지가 25점째를 따내면서 GS칼텍스는 2세트를 따냈다.

접전이 펼쳐진 3세트였다. 14-12로 중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를 모마가 고예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면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추격하려 할 때마다 범실이 나오며 기세가 꺾였다. 막판 야스민이 퀵오픈과 후위 공격으로 23-21까지 쫓아갔지만, 서브 범실로 공격권을 내줬고 모마가 후위 공격으로 3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국내 공격수들이 살아나면서 일찌감치 우열이 가려졌다. 연속 3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퀵오픈, 블로킹 연속 득점으로 17-7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이다현이 오픈 공격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모마를 교체하며 5세트를 대비했다.

현대건설의 막강한 공세는 5세트에도 여전했다. 4세트부터 투입된 정지윤이 초반 3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4-10에서 이다현이 상대 리시브로 올라온 공을 곧바로 밀어 넣으며 현대건설은 승점 2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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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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