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차상현 감독 "1R보단 좋아진 경기력, 3R가 기대된다"

장충=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08 22:13 / 조회 :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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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좌측 상단)이 선수단을 불러모으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시즌 초보다 나아진 경기력에 만족하며 3라운드를 기대했다.


GS칼텍스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2-3(19-25, 25-23, 25-21, 11-25, 10-15)으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GS칼텍스는 5승 7패(승점 16)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 후 12연승을 달리며, 승점 32로 2위 흥국생명(승점 27)과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모마가 26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빠진 강소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교체 투입된 최은지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연속 8득점으로 두 세트를 내리 가져왔고, 베테랑 한수지의 허슬 플레이도 돋보였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최은지 등 교체 선수들의 깜짝 활약에 "선수들마다 그날그날 컨디션이 다르다. 웜업존 선수들이 잘해줄 때도 있고 그래서 이기는 것"이라면서도 "시즌은 길기 때문에 선수단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선수들의 분전이) 분명 도움이 된다"고 미소 지었다.


4세트부터 기세가 꺾인 이유로 초반 범실을 아쉬워한 차 감독은 "리바운드가 되는 상황에서 수비나 콜 사인이 잘 이뤄져야 한다. 공격을 받아내고 우리 공격까지 흐름이 이어졌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3라운드부터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개선해야 할 점을 짚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보단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며 풀세트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체력 소모가 심한 상황에서도 모마도 여전히 믿음직스럽다. 강소휘의 어깨가 조금 걱정스러울 뿐이다. 최근 계속 오른쪽 어깨 회전근 쪽이 좋지 않던 강소휘는 주사를 맞고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차 감독은 "오늘의 승점 1점이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르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확실히 1라운드보다는 좋아졌다는 느낌이고 3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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