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대와 불화설'... 호날두 직접 일축 "우린 무너지지 않는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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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스위스전을 마치고 팀 동료들과 축하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논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포르투갈 대표팀과 불화설에 대해 직접 일축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외부 세력에 의해 무너지지 않는 단합된 팀이다. 어떤 상대에게도 위축되지 않는 너무나도 용감한 국가"라며 "마지막까지 꿈을 위해 싸우는 진정한 팀이다. 우리를 믿어라! 파이팅 포르투갈!"이라고 적었다.


이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에 대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호날두가 벤치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지난 H조 3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호날두는 상당히 부진했다. 이로 인해 16강 스위스전에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없었음에도 6-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오히려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라는 차기 핵심 공격수까지 찾았다. 하무스는 스위스전에 선발 출장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 때문인지 스위스전이 끝난 뒤 호날두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또 팀 동료들이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눌 때 호날두는 먼저 자리를 떴다. 심지어 호날두가 벤치로 밀린 것에 불만을 품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협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이 처음은 아니다. 호날두는 이전 소속팀 맨유 시절에도 제한된 출전시간에 불만이 생겨 경기 도중 라커룸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이러한 갈등 끝에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도중 맨유와 결별했다. 좋지 않은 경력이 있으니 포르투갈 대표팀 불화설도 충분히 근거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직접 불화설을 일축했다. 앞서 포르투갈 축구협회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있지만, 호날두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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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스위스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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